몇 년 전에 아이, 부인과 함께 캠핑을 하고 싶어서, 장비를 알아보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몰라서,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다들 장비가 너무 비싼 것 같은데, 저렴한 것부터 시작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가이드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제 약 4년 정도 캠핑을 자주 해보고 나니, 어떤 캠핑 용품이 필요한지, 어떤 용품이 필요 없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캠핑 용품을 정리해봤습니다. 입문자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캠핑갔다가 한 개라도 놓고 가면 캠핑 내내 문제가 발생하는 필수 장비 목록 35가지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목록 15가지를 정리하였습니다.
초보 캠핑 용품 리스트
캠핑용품 체크리스트 입니다. 3~4인용 가족 기준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1. 필수 캠핑 장비 목록 35 가지
아래는 꼭 있어야 하는 품목들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없어도 가능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기본 캠핑용품으로 들고 다니는 것들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출력해서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캠핑용품이라는 것이 모두 다 있으면 별거 없는것 같지만, 필수용품이 빠졌다고 생각해보세요. 캠핑 가서 정말 난감합니다.
만약에 “캠핑등”을 빼놓고 갔다면? 캠핑 기간 내내 저녁에 암흑 세상에서 지내다가 오게 됩니다.
“텐트 팩”을 빼놓고 갔다면, 텐트를 못 치게 됩니다.
“전기장판”을 빼놓고 갔다면, 덜덜 떨다가 오게 됩니다.
“핸드폰 충전기”를 빼놓고 갔다면, 핸드폰 배터리 나가면 대부분 사람은 불안해집니다. 캠핑 기간 내내 말이죠.
“코펠”을 빼놓고 갔다면, 캠핑 기간 내내 밥먹기 곤란해집니다.
품목 | 설명 |
---|---|
1 텐트 | 제일 기본이 되는 사항입니다. |
2 타프 | 그늘막입니다. |
3 방수포 | 텐트를 치기 전에 바닥에 깔아서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합니다. |
4 릴선 + 리드선 | 전원을 끌어오기 위해 사용합니다. |
5 망치 | 텐트 팩을 박고, 뽑는데 사용합니다. |
6 단조팩 | 텐트 살 때 주는 팩만으로는 부족합니다. |
7 오징어팩 | 데크 에서는 팩 사용이 어렵습니다. 오징어팩으로 텐트를 고정해야 합니다. |
8 침낭 | 침낭 없으면 자기 어렵습니다. 여름에도 필요합니다. |
9 전기장판 | 전기장판 하나만으로도 온기가 돕니다. 사시사철 필요합니다. |
10 이너 매트 | 텐트 설치하고, 이불깔기전에 이너매트를 깔아야 합니다. |
11 화로대 + 불집게 | 캠핑에서 모닥불 피워 놓고 불멍은 필수입니다. |
12. 바베큐 그릴 | 고기를 굽기 위해 필요합니다. |
13. 테이블 | 밥 먹을 테이블이 필요합니다. |
14. 의자 | 테이블에 둘러 앉을 의자가 필요합니다. 가족수 만큼 필요합니다. |
15. 버너 | 버너도 필요합니다. 1개정도면 충분하기도 하지만, 가끔 요리를 많이 하시면 2개가 필요합니다. |
16. 부탄가스 | 버너에 사용할 부탄가스 별도 준비해야 합니다. |
17. 코펠 | 밥 먹을 코펠이 필요합니다. |
18. 아이스 박스 | 고기, 김치, 채소, 술등을 담아 놓을 아이스 박스가 필요합니다. |
19. 가위와 집게 | 대부분의 요리 손질은 가위로 끝납니다. 칼과 도마는 거의 쓰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화로대 불집게와 고기 집게도 필요합니다. |
20. 맥가이버칼 | 텐트 칠 때 줄 자르고, 여러가지로 맥가이버 칼 한개 필요합니다. |
21. 양념통 | 특히 소금이 필요합니다. 고기 구워먹을 때 필요합니다. |
22. 고기, 햇반, 라면, 생수 | 캠핑가서 먹을 먹거리 준비해야 합니다. |
23. 소주, 맥주 | 소주와 맥주는 꼭 필요합니다. |
24. 장작 | 장작은 필수입니다. 대부분의 캠핑장에서 판매하기는 합니다. 차량에 적재 공간 남으면 좋은 장작 사가세요. |
25. 목장갑 | 장갑 필수입니다. 실목장갑도 있으면 좋습니다. |
26. 토치 | 장작 피울 때 부탄가스에 토치 연결해서 피우면 좋습니다. |
27. 온풍기 | 작은 온풍기 하나는 필수입니다. |
28. 조명 (랜턴) | 사실 모든 것을 놓고가더라도, 카드를 가지고 가면 대부분 많은 것이 해결됩니다. ^^ |
29. 세면도구 | 핸드폰 충전기 까먹으면 안 됩니다. 필수입니다. |
30. 휴지, 물티슈 | 캠핑장에서 등이 없으면 암흑 세계입니다. 꼭 필요합니다. |
31. 설겆이 도구 | 밥먹고 그릇을 씻을 도구가 필요합니다. |
32. 핸드폰 충전기 | 세면도구, 칫솔, 수건, 면도기, 로션등이 필요합니다. |
33. 여분 옷, 두툼한 외투 | 여분의 속옷과 여분의 옷, 그리고 두툼한 잠바가 필요합니다. |
34. 지갑과 신용카드 | 두루마리 휴지 2개 정도 필요합니다. |
35. 부인과 아들, 딸 | 가족을 놓고 가면 안됩니다. 불상사가 생깁니다. ^^ |
1. 텐트

캠핑에 있어서 텐트는 가장 중요하며, 제일 먼저 고민하는 품목이기도 합니다. 텐트는 몇 만 원대부터 해서 수백만 원대까지 다양합니다.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수 백만 원대는 권하지 않습니다. 저렴한 것을 써 보다가 나중에 자기눈에 띄는 아주 좋은 것을 그 때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에 사보 쓰다가 업그레이드 할때, 기존 텐트는 당근 마켓에서 파실 수 있습니다.
아래 캠핑장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요즘 가족단위는 대부분 거실형 텐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상품은 가족 4인용 기준으로, 중저가형 입니다. 현재 저는 콜맨 텐트를 쓰고 있는데요. 캠프타운이나 스노우라인으로 바꾸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렇게 되면 콜맨은 당근마켓에서 팔아야 겠습니다.
2. 타프

타프는 그늘막입니다. 텐트 앞에 타프를 쳐서 그늘막을 만들고, 그 아래에서 식사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고 하게 됩니다. 많이들 타프를 치십니다. 그런데, 굳이 필요 없겠다는 분은 처음에는 준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거실형 텐트로 나오는 앞쪽의 가림막을 올려서 타프 대용으로 쓰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니다 보면 타프를 꼭 사게 됩니다. 저는 콜맨 텐트와 콜맨 타프가 있어서 세트로 가지고 다닙니다.
타프 구매시에는 중앙 폴대 2개와 네 귀퉁이 폴대가 포함되어 판매되는지를 꼭 확인 바랍니다. 4귀퉁이에 폴대가 없으면 타프를 쳐도 답답하고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타프는 헥사 (6각) 타프를 요즘 많이들 쓰시는데, 저는 6각은 몇 번 쓰다가 안 쓰게 됩니다. 4각으로 되어 있고, 귀퉁이에 폴대 4개 세우는 기본형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검은색 타프는 웬만하면 사지 마세요. 여름에 매우 덥습니다.
500 X 400정도 사이즈가 4인가족에 적당하며, 더 작은 사이즈도 가능은 합니다.
3. 방수포 (그라운드 시트)

텐트 치기 전에 제일 바닥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땅으로부터 냉기를 막아주고,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차단해줍니다.
텐트를 구매할 때 방수포도 같이 판매하기도 합니다. 포함이 되었다면 살 필요가 없지만, 미포함 제품이라면, 방수포를 꼭 사야 합니다.
4. 릴선 + 멀티탭

캠핑장마다 전원 공급이 됩니다. 전원 콘센트가 텐트와 가까우면 작은 리드선으로도 가능합니다만, 조금 멀리 있는캠핑장도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릴선을 하나씩은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따로 구매하지는 않았고, 전에 영상 촬영때문에 구매했던 릴선을 가지고 다닙니다. 너무 길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쓰고 있습니다.
15미터 정도면 충분합니다. 15미터 이상 떨어진 경우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멀티탭 2개정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이너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멀티탭이고요. 하나는 텐트 거실 부분에서 사용할 멀티탭입니다.
5. 망치

텐트 팩을 박을 때 쓰기 위한 망치가 필요합니다. 견고한 것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망치를 싸서 쓰다가 망치 머리 부분이 떨어지면서,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여분의 망치가 하나 더 있으면 좋기도 합니다. 그래서 2개 정도 있는 것이 좋습니다.
견고한 것이 좋고, 팩을 뽑을 때 장도리 역할을 하는 방치가 좋습니다.
6. 단조팩
텐트 살 때 딸린 팩도 있지만, 그것으로 부족합니다. 단조팩 필요합니다. 30cm 15개, 40cm 4개 정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텐트 살 때 주는 팩은 대부분 오래가지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바닷가나, 바람 심한 캠핑장으로 갈 때는 정말 길이가 긴 40cm 미터 단조팩 몇 개가 필요합니다. “이렇게나 긴 팩이 필요하겠어?”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필요한 순간이 오더군요. 챙겨 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7. 오징어팩
데크를 예약한 경우에 팩을 박아서 사용할 수 없고, 데크에 오징어팩으로 텐트를 고정해야 합니다. 보통 한세트에 8개 정도 들어 있습니다. 오징어팩도 항시 장비함에 담아서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양이 오징어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오징어팩’이라고 부릅니다. 데크 사이에 넣고 방향을 90도 돌려서 고정하는 것입니다.
9. 침낭
침낭은 가족수별로 필요합니다. 추운 겨울철 대비해서 처음부터 겨울용으로 준비 추천합니다. 겨울용으로 사놔야, 봄이나 늦가울 추울때 대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겨울용 침낭도 여름에 꼭 가지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산 속은 항상 새벽에 온도가 급격하게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낭은 2만원대부터 몇 십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너무 싼 것은 좋지 않습니다. 침낭은 가격이 비쌀수록 좋긴 합니다.
9. 전기장판
처음 캠핑하시는 분들은 ‘캠핑하는데 전기장판이 왜 필요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장판은 사시사철 필요합니다. 전기장판이 캠핑 난방의 70%를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중요합니다. 저도 11월달에 가지고 간 전기장판이 고장나 있더라고요. 캠핑장 사장님이 여분이 하나 있어서 망정이지, 새벽에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정말 동태 될 뻔 알았습니다. 캠핑출발전에 전기장판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0. 이너 매트

캠핑장에 데크가 아닌 자갈밭이나, 흙땅에 텐트를 치게 되면 아래 작은 돌들이 있습니다. 매트를 깔지 않으면 자다가 보면 등에 박입니다. 쿠션역할도 하고, 한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도 합니다.
11. 화로대 + 불집게

화로대는 캠핑의 꽃 중의 꽃입니다. 캠핑하면 장작불 붙여 놓고, 그 위에 삼겹살 구워 먹는 것이 가장 해야 할 일중에 하나이죠. 화롯대 선택 기준은 1) 불 잘 붙고 2) 접이가 용이해야 합니다. 여러 화로대를 써 봤는데요. 최근에 위 사진에 보이는 화롯대로 교체했는데요. 부피도 정말 적고, 성능도 짱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숯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나중에 저 망만 말아서 숯을 버리시면 됩니다.
화로대와 그릴에 대해서 더 자세한 사항은 여기 글에 있습니다.
12. 바베큐 그릴 (미니 화로대)


위의 화로대 위에 쇠망을 올려 놓고 고기를 구워먹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했는데요. 그렇게 하니, 모닥불 피워 놓은 것을 불을 모두 죽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불이 화력이 너무 쎄서, 고기가 타고, 나중에는 불이 죽고 숯만 남으면 모닥불도 없어지고, 추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화로대에 모닥불 피워놓고, 그 곳에 숯을 일부 ‘바베큐 그릴’인 미니 화로대에 숯만 따로 넣어서, 한 점 한 점 천천히 먹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저는 캠핑 2년차가 지나서야 요 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숯만 넣어서 토치로 숯을 살려서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
13. 테이블



테이블은 식사를 하기 위해서 필수입니다. 처음에 캠핑을 시작할 때는 테이블 1개만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하다보니 3개가 되었습니다. 텐트 바깥 타프 밑에 메인 테이블 1개, 텐트 거실안에 음식 조리용 테이블 1개, 텐트 안에 아이가 책을 보거나 만화를 보기위한 테이블 1개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깥에 식사로 사용하는 메인테이블 1개만 있어도 됩니다. 처음 다녀오시고, 필요하시면 나머지 테이블은 차차 구매하셔도 됩니다.
14. 의자

의자가 편해야 캠핑에서 편하게 쉬다 올 수 있습니다. 의자는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다 보니, 각자 스타일에 맞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15. 버너

버너는 필수입니다. 라면을 끓여 먹거나, 위와 같이 급하면 버너에 후라이팬 올려놓고, 그냥 고기를 구워먹기도 합니다. 저는 버너를 2개를 들고 다닙니다. 2개의 요리를 동시에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캠핑장 도착해서 배고프면 저기 후라이팬에 라면을 끊여먹고 텐트를 치기도 합니다.
16. 부탄가스

버너가 있으면 부탄가스는 필수이죠. 저는 주로 맥스 부탄가스를 씁니다. 혹시라도 캠핑가서 불상사가 생길까봐 걱정되서입니다. 그렇다고 다른거 쓰다가 터진적은 없기는 합니다. 캠핑장 마트에 대부분 부탄가스가 있긴 합니다만, 맥스 부탄가스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출발하기 전에 집 앞 슈퍼에서 몇 개 사서 가고는 합니다.
17. 코펠

식사를 하기 위한 코펠 필수이죠. 코펠은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질이 좋아지는 대표적인 캠핑 용품중의 하나입니다. 요즘 코펠에는 너무 많은 수의 냄비와 그릇들이 들어 있는데요. 저도 산 것이 너무 많이 들어 있어서, 오히려 불편합니다. 가족수에 맞게 적당하게 들어 있는 것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19. 아이스박스

각종 식자재와, 술, 고기등을 넣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용품입니다. 아이스박스는 집에 있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집에 있는 것을 먼저 쓰다가, 더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렇게 쓰시면 됩니다. 참고로, 삼겹살이나 고기등은 여름에 2박3일을 버티기가 힘들수도 있습니다. 잘 상한 것이 있는 것은 캠핑 당일날 도착해서 드시거나, 보냉이 잘 되는 아이스박스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20. 가위와 집게
저는 몇 년간 캠핑을 다녀보니, 가위만 쓰고 부엌칼은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뭔가 잘라야 하면 대부분 가위로 해결하게 되더군요. 김치도 가위로 자르고, 고기도 가위로 자르고, 양파도 가위로 자릅니다. 고기와 채소등을 자를 때 가위를 같이 쓰기 싫으면, 가위 2개가 필요합니다.
집게로 고기 들고 가위로 잘라가면서 먹는 것이죠. 불집게와 별도로 고기용도의 집게도 필요합니다.
21. 맥가이버칼
캠핑가서 맥가이버칼 1개는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주머니에 이 칼을 가지고 다닙니다. 텐트를 치다가 텐트줄을 잘라야 할 때도 있고요. 와인병을 따야 할 일도 있고요. 아무쪼록 쓸 일이 꽤 있습니다. 어디 다른 곳에 두면,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22. 고기, 햇반, 라면, 생수
고기는 사서 가시고, 햇반, 라면, 생수는 대부분 캠핑장 마트에 있습니다. 물론 캠핑장 마트는 좀 비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에 적재 공간이 있다면, 이런 음식류를 사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햇반의 경우에 보통 사람당 한 끼니에 1개 필요합니다. 만약에 2박3일로 3인의 식구가 간다면, 보통 다섯 끼니를 먹고 옵니다. 그러면 5X3=15개 정도 필요합니다. 햇반은 가정에서도 쓸 일이 있으니, 남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24. 장작과 토치

보통 캠핑장에서 장작을 판매합니다. 그런데, 정말 불이 안 붙는 장작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면 정말 캠핑 분위기 다 망쳐 버립니다. 그래서 차량 적재 공간이 여유가 되면, 장작을 구매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적재 공간이 안 되면 해당 캠핑장에서 구매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불이 잘 안 붙는, 불량 장작을 파는 캠핑장은 다음에 가도 항상 안 좋습니다.
23. 소주, 맥주

아무래도 고기 먹을때 술이 빠질수가 없겠죠. 저는 주로 캠핑장 매점에서 해결합니다. 차가 SM6 승용차이다보니, 정말 적재공간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적재 공간이 넉넉하면 사서 가세요.
25. 장갑
텐트칠 때 장갑 필요합니다. 3M 장갑 추천합니다. 일반 빨간 고무 목장갑은 텐트칠 때 불편합니다. 그리고 목장갑도 필요합니다. 목장갑은 두꺼운 캠핑용 모닥불 불멍 장갑도 있습니다. 불멍 장갑 정말 필요합니다.
26. 토치

장작 지필 때 여러가지 불 쏘시개 제품들이 있습니다만, 뭐니 뭐니 해도 부탄가스에 토치를 연결해서 불을 붙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토치는 너무 저렴한거 쓰면 가스 새고, 불 옮겨붙고 난리납니다.
27. 온풍기
보통의 캠핑장은 봄과 가을 아침저녁으로 정말 춥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은 온풍기를 가지고 다닙니다. 전기장판과 작은 온풍기 두 개의 조합이면 사실 거의 추위는 물리칩니다. 난로를 쓰는 사람들도 많은데, 전 너무 무겁고 크기도 하고, 그 석유 특유의 냄새가 너무 싫습니다. 화재나 질식의 문제도 있고요. 아래 온풍기는 저도 3년째 쓰는 것인데, 성능 괜찮습니다. 단 구매하고, 하루 이틀 정도 2시간정도씩 시험 가동 하고 가세요. 처음 가동하면 살짝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몇 시간 돌리면 냄새가 없어집니다.
28. 조명 (랜턴)
크게 생활하는 공간이 3군데입니다. 이너텐트 안 (잠자는 곳), 텐트 거실 공간, 외부 모닥불 피고 테이블 펴 놓은 공간입니다. 저녁이 되면 이 세 공간에 전등이 모두 필요합니다.
이너텐트와 텐트 거실에는 그리 밝지 않은 조명을 써도 괜찮지만, 텐트밖에서 사용할 랜턴은 최대한 밝아야 합니다.
29. 세면도구
칫솔, 치약, 비누, 면도기, 수건 준비하셔야 합니다. 미니드라이기 추천합니다. 2박3일 있다보면 샤워도 하게 되는데요. 이 때 머리 잘 못 말리면 감기 들기 십상입니다. 뭐 이렇게 준비할게 많나 싶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혼자 가면 단순하게 가는데, 가족들과 같이 가다 보니, 자꾸 이렇게 많아집니다.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것들이 전부 필수 같습니다.
30. 휴지 + 물티슈
두루마리 휴지 2~3개와 물티슈 1개 정도는 필히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캠핑장마다 화장실에 휴지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먹고나면 물티슈로 테이블을 치워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31. 설겆이 도구
식사후에 그릇과 냄비등을 씻을 수세미와 세정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식기통이 필요합니다.
32. 핸드폰 충전기
핸드폰 충전기 빼놓고 가면 폭망입니다. 절대적으로 꼭 챙겨 가세요.
33. 여분 옷, 두툼한 외투
아무리 날씨가 여름이라고 하더라도, 따뜻한 외투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방심하기 쉬운 3월~4월과 10월~11월은 겨울 파카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4. 지갑과 신용카드
사실 이것저것 다 놓고 가도 핸드폰과 신용카드가 있다면 많은 것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인근 도시로 가서 사오면 되니까요. 지갑 절대 놓고 가는 실수 하지 마세요. 그래서, 삼성폰은 쓰시는 분은 필히 폰에 삼성페이 장착하고 다니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5. 가족
가족을 빼 놓고 가시지는 않았죠? ^^
2. 있으면 좋은 캠핑 장비 목록 14가지
아래 항목은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좋습니다.
품목 | 설명 |
---|---|
1. 텐트 줄 | 텐트 사면 기본적으로 있기는 하지만, 여분의 줄이 필요합니다. |
2. 스트링 가드 | 텐트를 고정하는 줄에 스트링가드를 걸어놔야 야간에 사람들이 다치지 않습니다. |
3. 노끈 | 나무와 나무사이에 노끈을 걸고, 수건이나 옷도 말리고, 침낭도 말리고 할 수 있습니다. |
4. 에어 매트 | 땅위에 텐트를 치면 등이 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에어매트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푹신한 침대 같은 역학을 합니다. |
5. 스피커 | 음악을 들으려면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크게 틀지 마세요. 주위 캠퍼들이 괴로워합니다. |
6. 빔프로젝트+스크린 +노트북 | 영화 보여주려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잘 하지 않게 됩니다. 그냥 노트북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
7. 히터 | 작은 미니 온풍기 이외에도 필요합니다. |
8. 설겆이망 | 설겆이 후에 말릴 망이 필요합니다. |
9. 흔들 그물 | 나무사이에 흔들그물을 설치하면 좋습니다. |
10. 튜브 | 여름에 물놀이 가능한 계곡에서는 필요합니다. |
11. 우비 | 캠핑가는 날에 비가오면 텐트칠때 우산받고 못 칩니다. 우비가 필요합니다. |
12. 야전삽 | 텐트 주위로 골을 내줘야 합니다. 그 때 야전삽이 필요합니다. |
13. 큰 수납 가방 | 이런저런 잡동사니를 다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큰 가방이 하나 필요합니다. 짐 옮기기가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닙니다. |
캠핑 용품 준비 방법
캠핑용품은 준비하려고 하면, 살 곳은 정말 많습니다. 오히려 어디서 살지 좁히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래는 제가 주로 구매한 방법들입니다.
1. 캠핑용품 전문점 또는 아울렛
캠핑용품 전문점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도 해 보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몇 개 구매하다가 포기했습니다. 거기에서 보고 산 것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권하는 것들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비싼 것들을 위주로 권하다보니, 몇 번 이용하다가 안 하게 되었습니다.
2. 당근 마켓 또는 중고나라 카페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서 구매한 것도 많습니다. 처음에 뭘 살지 몰라서 중고로 싸게 사서 써보면서 바꾸자고 생각하면서 당근이나 중고나라를 이용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3. 쿠팡 로켓배송
온라인으로 캠핑용품을 파는 곳은 많습니다. 저도 G마켓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매해 보았지만, 요즘 캠핑용품은 대부분 쿠팡 로켓 배송을 통해서 구매합니다. 캠핑을 금요일 간다고 했을 때 아차하고 구매하지 못한 것도 수요일, 목요일날 구매해도 아침에 도착하니, 간단합니다. 그리고 물건이 생각한 것과 다른 경우에도, 바로 교환+환불+다른상품 구매가 빠른시간안에 해결이 되니, 점점 쿠팡 로켓 상품위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캠핑 용품 구매 기준 정하기
1. 캠핑 방법 정하기
캠핑 방법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위에 기술한 것은 일반 캠핑을 위주로 작성한 것입니다.
차박을 하는 경우, 캠핑카 캠핑을 하는 경우는 또 다른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장비가 달라집니다. 저는 차박과 캠핑카 캠핑은 해보지 않아서 알려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혹시 나중에 정리할 기회가 있다면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2. 인원수
캠핑을 1인이 하는 경우, 2인이 하는경우, 3인이 하는 경우, 4인이 하는 경우에 따라서 준비하는 수량이 달라집니다. 텐트의 크기가 달라지고, 코펠의 종류가 달라지며, 의자의 갯수가 달라지고, 침낭의 숫자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준비해가는 먹거리도 달라지겠죠.
3. 심플 VS 풀패키지
캠핑은 사실 조금 부족한 듯 가서, 야생과 자연을 즐기고 오는 것이 좋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저부터도) 많은 사람들이 집을 마치 옮겨 놓으려는 듯하게 정말 다양하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조금 부족하게 심플하게 해서 갈지, 아니면 정말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준비해서 갈지는 선택해야 할 문제입니다. 두 가지 중에 어떤 기준을 세우느냐에 따라서 캠핑 장비 종류와 그레이드가 천차 만별로 나뉘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른 기준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
4. 동계 캠핑 여부
봄, 여름, 가을 캠핑을 위주로 갈 것인지, 겨울 동계 캠핑도 할 것 인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동계 캠핑도 준비해서 다닌다고 한다면, 장비가 많이 보강이 되어야 합니다. 난방이 확실한 고급 텐트부터, 구스 고급 침낭, 히터등 보강할 것이 많아집니다.
입문자 캠퍼라고 한다면, 봄, 여름, 가을만 다니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봄하고 가을을 대부분 춥습니다. 캠핑장에 산속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때라도 추위에 대비한다고 생각하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도 침낭 가져가시고요. 따뜻한 옷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기장판도 사시사철 가지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자연은 언제라도 이유 모를 추위를 몰고 오기 때문입니다.
5. 차량 종류
차라 승용차인지, 카니발인지에 따라서 많이 달라집니다. 저는 승용차를 가지고 캠핑을 다니다 보기 때문에, 조금만 짐을 많이 실어도 차가 꽉 차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Flat하게 접어지는 것들을 위주로 사게 됩니다. 테이블도 납작하게 접어지는 것이고, 화로대도 접어지는 것이고, 대부분 납작하게 접어져서 수납이 쉬운 것들 위주로 사게 됩니다. 카니발로 다니시는 분들은 저처럼 꼭 이렇게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차종 SM6 인데요. 가족은 저 포함 3인이고요. 1명만 더 있었다면, 아마도 짐을 싣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입니다.
6. 예산
사실 예산도 중요합니다. “나는 캠핑장비에 이 정도 금액까지 쓰겠다”라는 기준이 생기면, 그 안에서 최대한 좋은 장비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캠핑 장비는 가격이 높아질수록 내구성과 재질이 좋아집니다. 이것은 정말 진리입니다.
나에게 맞는 캠핑 장비를 잘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초보 캠핑 입문자들은 어떤 장비가 좋은지 처음에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최소한 간소하게, 필요한 장비만 사서 캠핑을 다녀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다니다 보면, 나에게 맞는 장비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캠핑장의 다른 캠퍼들 장비를 보면서, 파악도 해보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처음 구매하시는 장비들은 대부분 업그레이드 된다고 생각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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